장기 투자를 해야 하는 이유

거래를 자주 해야 수익이 오를까? 전혀 그렇지 않다. 오히려 잦은 손절과 수수료로 반짝 생겼던 수익은 물론 원금까지 까먹을 확률이 훨씬 높다. 주식투자는 정부와 증권사에 각각 세금과 수수료를 떼이면서 기관, 외국인, 프로그램, 그리고 같은 개미들과 물고 뜯고 싸우는 마이너스섬 게임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워렌 버핏처럼 한 종목을 수십년간 보유할 자금도 인내심도 없다. 그럼 대체 개미들은 주식시장에서 어떻게 돈을 벌어야 하는가?

소위 전문가라는 분들이 증권방송에 별처럼 많이 떠서 매일 수십만원씩 수익을 내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그걸 과연 내가 할 수 있을까? 

애초에 스캘핑, 단타에 사용되는 기술적 분석이란 게 믿을만 한 분석인가?

http://blog.naver.com/chunjein/100156579089

위 블로그를 참고해보자. 개미들이 쉽게 이용하는 스토캐스틱, MACD, RSI 등 많은 지표들을 이용한 전략을 충실히 따랐을 경우 수익 평균은 0으로 수렴한다. 심지어 수수료때문에 거래 횟수가 증가할수록 수익은 마이너스 무한대로 발산한다.

지표의 거짓 신호를 간파해내는 게 실력이라고 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런 감에 의존하는 방식은 몇십년간 지속가능해보이지도 않고, 하다가 스트레스를 받아 빨리 죽을 것 같다.

http://stock79.tistory.com/1

그런 의미에서 저번 글(http://fnmj.tistory.com/2)과 일맥상통하는 내용을 위 블로그에서 찾았다. 비록 작년 중순부터 블로그 갱신이 멈춘 상태이지만 현재까지 올라온 내용만으로도 장기투자의 수익성에 대한 의문과 투자 스트레스에 대한 고민을 동시에 해결할 수가 있었다.(무료로 제공되는 포트폴리오 비율은 아직까지 매달 갱신된다)

심지어 복잡한 이론이나 기술도 필요없다. 앞으로 내 투자의 뿌리는 저 둘이 될 것이고 적어도 10년은 지속되리라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