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주로 이용하는 키움 증권의 영웅문4에서는 ETF를 한눈에 보기가 쉽지 않다. 차트나 현재가 창에서 돋보기 모양을 누르면 나오는 종목 검색창에서 ETF버튼을 눌러도 업종 카테고리는 선택이 불가능하고 단순히 종목명과 코드만 뜬다. 하루 거래량이 백만주에 달하는 종목부터 아예 거래가 없는 종목까지 거래량 빈부격차가 심한 ETF에서 일일이 종목명을 클릭해 거래량을 확인하는 건 지리하고 비효율적인 일이다.그래도 결국 일일이 엑셀에 기록하면서 확인해야하나 고민하다가 우연히 네이버에 ETF를 검색했는데 놀랍게도 현재가, 거래량 등이 표로 정리되어 있었다. 저기서 우측하단의 ETF종목 더보기를 누르면 위와 같이 잘 정리된 목록이 나온다.맨 위의 항목에서 각 ETF종목을 성격별로 구분할 수도 있고 현재가, 거래량,..

ETF란 Exchange Traded Funds의 약자로 쉽게 생각해 펀드를 시장에 상장시켜버린 것이다. 각 ETF 종목은 설계대로 운용되며, 투자자는 실시간으로 ETF를 구매할 수도, 환매할 수도 있다. ETF 중 KODEX200 같이 지수를 추종하도록 설계된 종목을 구매하게 되면 코스피200에 들어가는 대기업 200곳에 분산투자를 하는 효과를 얻을 수가 있다. 투자 철학으로 리스크 회피를 가장 우선하는 투자자로서 적은 투자금으로 이만한 분산투자효과를 얻는다는 건 행복한 일이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부분은 외국 증시를 추종하거나, 금과 같은 상품의 가격을 추종하거나, 국채와 같은 채권을 추종하는 ETF가 모두 같이 상장되어 있다는 점이다. 장기투자를 시작하면서 가장 두려웠던 건 2008년과 같이 거의 ..